작성일 : 11-05-20 17:14
[마이데일리] 마파도처럼 아줌마의 힘으로 패션쇼 위킹
 글쓴이 : 아나기
조회 : 4,725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탤런트 고두심, 강부자, 견미리, 여운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줌마들이 패션쇼 무대에 올라 아줌마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아나기(아줌마는 나라의 기둥, 대표 김용숙) 생명운동-모자빈곤♥투병가정 돕기’ 자선패션쇼 무대에 오른 이들은 강기욱, 김영주, 이미원, 안윤정 등 각기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의상을 입고 원숙한 중년여성 특유의 미를 뽐냈다.

이날 자선패션쇼에는 탤런트 고두심, 강부자, 견미리, 여운계, 남윤정, 사미자, 박정수, 김애경, 이혜숙, 김형자를 비롯해 연극인 박정자,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김성수(유재건 국회의원 부인), 고혜경(이종구 국회의원 부인)씨, 손봉숙 국회의원등 60여명이 모델로 나섰으며, 특히 이명박 서울시장 부인인 김윤옥씨도 무대에 올랐다.

600여명의 참석자들과 총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아나기’ 자선패션쇼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높은 신분에 따르는 도의적인 의무 운동)"의 일환으로 모자빈곤과 투병가정을 돕고자 개최됐으며, KBS ‘사랑의 리퀘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김병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패션쇼 무대에 앞서 가수 태진아가 나와 축하무대를 꾸몄으며, 이명박 서울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자선패션쇼로 우리 사회가 따뜻하고 튼튼한 사회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 함께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시장은 “우리 마누라도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부인이 무대에 서는데 내가 와봐야 집안이 편해지지 않겠냐”고 말해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아나기’는 1999년 11월 아줌마들을 중심으로 창립된 생활문화개선운동단체로, 권리, 의무, 문화운동 등을 목표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편 문화관광부와 서울시에 사단법인과 사회단체등록으로 법적지위를 갖추고 있는 ‘아나기’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대회에 참가해 홈스테이 활동 등 국제생활문화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아나기(아줌마는 나라의 기둥) 생명운동-모자빈곤♥투병가정 돕기’ 자선패션쇼 무대에 탤런트 강부자, 예술인 박정자(사진 앞쪽부터)가 올라 옷맵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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