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4-13 17:09
[경향일보]아줌마들의 사회 참여 위해 상금 전액 기부
 글쓴이 : 아나기
조회 : 3,344  

<퀴즈대회 우승 ‘아줌마 4인방’>




방송사 퀴즈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주부들이 상금 전액을 아줌마들의 사회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쓰기로 했다.

생활문화개선 시민단체인 ‘아줌마는 나라의 기둥(아나기)’ 회원으로 지난 23일 한 지상파 방송프로그램

<퀴즈쇼 사총사>에서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우승한 김용숙(60·대표), 정옥용(55·운영위원), 정혜교,

차가현(이상 48·회원)씨 등 4명은 우승 상금 전액 3000만원을 ‘아나기’에 기부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들 중 정옥용씨는 <천하장사 마돈나> <신의 퀴즈>로 유명한 배우 류덕환씨의 어머니이고,

차가현씨는 배우 고 여운계씨의 장녀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노년 도전자를 중심으로 4명이 한 팀을 이뤄 문제를 맞추는 형식의 퀴즈쇼다. 방송 녹화는 지난

23일 이뤄졌고, 30일 방송됐다. 김씨 등은 단 2주간의 벼락공부로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

‘아나기’는 지난해 10월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 아줌마들이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 앞장서자며 아시아 생활환경 공

동체 ‘한·중·일 아줌마 지구 살리기’ 모임도 만들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녹색 소비를 강조하는 등 생활 속의 작

은 변화로 큰 효과를 만들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김용숙 대표는 “출연하기 전에는 3단계 중 2단계까지만 통과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운이 따라준 것 같다”며

“얼떨떨한 정도가 아니라 태어나서 그렇게 짜릿한 기분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가 이 프로그

램의 첫 번째 퀴즈 통과자여서 기쁨이 배로 컸다”며 “아줌마의 저력을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고 올 한 해 ‘아나기’의

발전을 예고하는 신호탄을 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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