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2-26 11:13
사자와 소 이야기
 글쓴이 : 김민자
조회 : 4,102  
                                                어느날 초원에서 사자와 소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자의 그 멋진 모습에 소는 첫눈에 반했습니다.
소의 매력적인 순수한 모습에 사자도 첫눈에 반했습니다.

사자와 소는 서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있지 않으면 더 이상 삶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둘은 드디어 결혼을 하였지요.

 

둘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소는 사자를 위하여 열심히 풀을 뜯어다 주었습니다.

사자는 사랑하는 소가 자기를 위해여 풀을 준비해 주었다는  것을 알기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소도  사자가 자기를 사랑해서 사냥을 해 온것을 알기에 아무말도

하지 않고 먹어 주었습니다.

서로를 위해 너무나 열심히 풀을 뜯고 사냥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갈수록 둘은 힘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참다 참다 둘은 마침내 헤어지기로 하였습니다.

 

헤어지면서 둘은 말했습니다.

- 나는 당신을 사랑했어,  최선을 다 했다고...

 

 

그렇습니다. 둘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사랑을 한다고 해도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을 알고 그것에 맞추어 주지 않는다면

진정한 사랑의 관계는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둘은 자기 생각과 자기 방식대로 열심히 사랑하고 헌신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교육할 때도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해 주고 싶은 것만을 요구한다면
아이는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교육은 아이가 행복할 때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행복한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를
부모가 먼저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아이 교육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진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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