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껍질을 버리려다 문득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어릴 적 먹을거리가 아주 귀한시절 수박을 먹을 수 있는 기회는 일년에 한 두번정도가 고작입니다
그것도 많은 식구들이 나누어 먹어야 하기에 얼음을 한덩이 사다가
왕바늘로 망치질을 해서 얼음을 조각 낸 다음 설탕을 섞어서 수박량을 불려서 먹곤 했습니다
한 마디로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어머니들이 지혜를 내신거지요
뿐만 아니라 수바껍질도 버리지 않고 겉 껍질을 벗겨낸 다음 채를 썰어서
고추장에 수박무침을 해 주십니다
사진과 캍이 붉은 부분을 남겼다거는 엄마께 혼찌검이 납니다
지금과 그 때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듭니다^^